엡스타인은 10일 뉴욕 맨해튼의 메트로폴리탄 교도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Image copyright Chris Hondros
이미지 캡션 엡스타인은 10일 뉴욕 맨해튼의 메트로폴리탄 교도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0일 미국의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66)이 뉴욕 맨해튼의 메트로폴리탄 교도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미국 법무부는 당시 교도소에서 근무했던 교도관 2명을 휴직 처분하고 소장을 임시 교체했다.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모든 의문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한다”라면서 교도소의 “관리 소홀”을 비난한지 하루 만에 이 같은 인사 결정을 내렸다.

법무부는 “상황에 따라 필요하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엡스타인은 지난 2002~2005년 뉴욕과 플로리다에서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매매하는 등 수십 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7월 체포돼 기소됐으며, 사망 당시까지 유죄를 인정하지 않았다.

불과 지난달, 그는 자살 시도를 해 집중 감시 대상자로 분류됐으나, 사망 당시에는 감시 대상에서 해제된 상태였다.

또한, 연방 교도소 규정에 따라 30분마다 교도관들은 그의 상태를 점검 해야 했다.

엡스타인의 석연찮은 죽음은 많은 의문을 남겼고, 음모론까지 무분별하게 나오고 있다.

미국의 억만장자였던 엡스타인은 평소 트럼프 대통령과 클린턴 전 대통령 등 정치,재계 최고 거물들과 관계를 맺었다.

교도소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

13일 해당 교도소 노조는 워싱턴 포스트에 10일 엡스타인 감시를 담당했던 교도관은 교도소 인력 부족 이유로 원래 해당 구역 담당이 아닌, 다른 업무를 보는 직원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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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이번 성매매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 엡스타인은 최장 징역 45년을 선고받을 상황이었다

교대로 엡스타인을 점검했던 직원 두명 모두 초과 근무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연방법원 교도관을 대변하는 노조인 미국 공무원 지방 평의회는 성명을 통해 다수 교도관들은 초과근무를 강요받는다고 주장했다.

BBC가 입수한 성명에서, 해당 단체의 회장인 에릭 영은 선생님, 간호사, 사무직원 등 교도관인 아닌 교도소 직원들 또한 수감자들을 감시하는 데 동원된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뉴저지에서 기자들에게 “철저한 수사를 원하며, 그것이 내가 요구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바 법무장관은 이번 사건에 대해 “어떻게 메트로폴리탄 교도소가 이렇게 허술하게 수감자를 감시할 수 있는지 솔직히 화가 난다”라면서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지 낱낱히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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